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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단신] 설정 스님 “재물·이성 탐하면 큰 독이 돼 돌아와” 외

입력 : 2018-03-07 03:00:00 수정 : 2018-03-06 21: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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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스님 “재물·이성 탐하면 큰 독이 돼 돌아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중앙종무기관 간부들이 참석한 월례조회를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성추문 사건과 관련한 특별 경계를 당부했다.

스님은 “재물과 이성을 탐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생활에 있어 독사보다 더 큰 독을 준다”며 “조계종단은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생활하고 일을 하는 곳으로, 모든 종도와 국민에 서비스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날 불교의 핵심인 사섭법(四攝法)을 들면서, “사섭의 첫 번째 보시는 상대를 위해 주는 마음”이라며 “돈 보시보다 어떻게 상대를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어는 (타인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는 좋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 (말은) 살아가는 데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타인에) 이익 되고 위로를 주는 이행이 세 번째요, 상대의 처지를 생각하는 것이 네 번째”라고 말했다.

스님은 “사람이 신용을 잃으면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고 국가가 신용을 잃으면 세계 속에서 설 자리가 없듯, 신용은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라며 “불교적 관점에서 신을 쌓아가며 복덕을 만들어가는 식구들이 됐으면 한다”고 법문을 내렸다.

유뱅크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부모되는 것”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LDS·몰몬교)의 쉐런 유뱅크(55·오른쪽) LDS 자선회장과 보니 엘 오스카슨(69) 본부 청녀회장이 최근 방한했다. 유뱅크 회장은 교회 내 자선 봉사 단체 책임자로 6년여 동안 활동 중이다. 유뱅크는 교회활동 이전 워싱턴에서 미국 상원 입법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미국 정치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몰몬교 아시아 청년 봉사활동 격려차 방한한 유뱅크와 오스카슨은 청년·청소년들과 대화 시간을 통해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뱅크 회장은 방한 기간 중 영등포 와드(교회)에서 청년들과 대회 시간을 갖고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뱅크는 “사회의 명성과 업적보다 더 가치있는 일은 결국 인간 삶”이라면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사탄은 중요한 역할을 잊게 하려 하며, 세상은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낮게 여기게 한다”면서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가정 안에서 맡는 역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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