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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청약’ 쏠림 지역엔 뭔가 특별함이 있다

입력 : 2018-03-02 03:00:00 수정 : 2018-03-01 21: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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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순위 청약자 총 218만명 부산 85만명 ‘최고’/ 경기·대구 뒤이어 국제신도시·SRT 등 호재로 ‘흥행’/ 이달 분양 평택 ‘효성해링턴 코트’
대구 8학군 입지 ‘범어 센트레빌’ 등 미래가치 기대… 계속
지난해 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부산 강서구, 경기 평택시, 대구 수성구, 서울 강동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1순위 청약자는 총 218만5545만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85만9917명이 부산에 집중됐고, 이어 경기 31만2479명, 대구 20만8790명, 서울 17만7792명, 광주 15만8911명, 경남 11만6961명 등 순이었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조감도
이렇게 상위권을 차지한 각 시·도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을 확인해 보니 부산의 경우 강서구가 25만6334명으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강서구는 지역 내 최초 국제신도시로 개발되는 명지국제신도시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명지국제신도시에 공급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복합2블록)’는 청약경쟁률이 평균 143.96대 1로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는 평택시가 11만7584명, 대구는 수성구가 6만5523명, 서울은 강동구가 3만9862명 등으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경기 평택시의 경우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과 SRT 지제역 개통에 따른 서울 접근성이 증대된 덕에 많은 관심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평균 8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에서 가장 부촌으로 꼽히는 수성구는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을 정도로 주택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곳이다. 서울 강동구는 재건축 물량이 1순위 청약통장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측은 이와 관련해 “개발 호재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며 수요자가 몰려 흥행이 지속된 곳으로 지방은 부산·대구, 수도권은 평택 등에서 공급하는 단지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1순위 청약요건이 강화된 만큼 청약통장 사용을 신중히 하고 될 만한 곳을 전략적으로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달만 해도 효성이 경기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 S-2블록에서 테라스 하우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동, 총 44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93㎡로 구성된다. 평택 최초로 전 세대에 와이드형 테라스 공간을 제공해 자녀들의 놀이공간, 화단, 가족캠핑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가까이 배다리생태공원, 호수공원, 배나무근린공원 등 대규모 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가내초, 비전중·고교, 한광여고가 위치하고 학원도 밀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5%, 잔금 85%의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엔 동부건설이 이달 ‘대구 범어 센트레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1개동 총 88가구 중 전용면적 84㎡ 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동초, 경신중고, 동도중, 정화중, 정화여고 등 범어 8학군으로 불리는 명문학군이 가깝고 동대구역, 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 북구 연경지구 C3블록에 오는 4월 분양예정인 금성백조주택의 ‘대구 연경 예미지’(711가구)도 관심을 둘 만하다. 단지 북측과 남측에 각각 초등학교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북대구IC와 국우터널이 있어 대구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봉무~연경 신설도로와 대구4차순환도로 등의 개통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선 강동구와 함께 1순위 청약자가 많이 몰렸던 영등포구(3만4719명)에 이달 재건축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영등포구 당산동5가 4-2번지 일대에 위치한 상아·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 46~114㎡ 80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 역세권 아파트인 데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도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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