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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나홀로족 겨냥 日 직구 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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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24 14:00:00 수정 : 2018-02-24 13: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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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나홀로족을 겨냥한 직구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직구 국가별 비교에서는 일본의 성장에 눈에 띈다. 특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손쉽고 간편할뿐 아니라 공간활동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23일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직구 주문건수는 총 13만85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다. 여러 나라들 중 전체 해외직구 국가 비중 2위를 차지한 일본(10.1%) 제품은 전년보다 7.7% 성장하며 최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1인 가구 증가를 경험한 데다 아이디어와 아기자기한 디자인, 개성, 상품성 등을 두루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본 해외직구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을 살펴보면 식품·주방용품 분야에서는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도록 돕는 제품이 인기다. 시간 제약을 극복하고 편의성을 지향하는 식생활 트렌드가 증가하면서다.

지난해 7월부터 일본 직구품목 인기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테라오카 계란 간장소스’, 묵직한 냄비와 내열강화 유리뚜껑을 갖춘 하리오의 ‘도나베 1인용’ 등이 대표적이다. 도나베는 따로 불을 조절하지 않고도 직화로 밥을 지을 수 있고, 투명 유리뚜껑으로 요리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유럽, 미국에서 하루 12만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메이어 사의 ‘전자레인지 압력냄비’ 역시 인기가 높다.

가구·생활용품의 경우 주거 공간을 효율적이고 심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멀티기능의 가변형 가구들이 인기다.

와라쿠노쿠모의 ‘14단 접이식 의자’는 우레탄에서 바느질 작업까지 직접 카나가와 현지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일본산 KOYO제품의 기어와 고품질의 우레탄을 사용해 더욱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자세를 연출할 수 있다. 총 2744종류의 각도를 조절 가능하며 접어서 수납할 수 있어 좁은 공간 활용도도 높다.

야마자키 토스카의 ‘냉장고 자석 선반’ 시리즈도 눈길을 끈다. 나무와 화이트 스틸재료를 사용했으며, 심플한 디자인과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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