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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폭로글 또 올라왔다! "억울하다고? 몹쓸 짓 반성해야"

입력 : 2018-02-23 15:10:13 수정 : 2018-02-23 15: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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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사진)에 대한 폭로글이 추가됐다.

22일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묻히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조민기 교수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에 대해 "청주대 연극학과 2011년도 입학생"이며" 송하늘의 선배로 당시 학교생활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더이상 묵인하지 않기위해, 자극적인 내용만을 강조하는 기자들이 아닌 이곳에 조민기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폭로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조민기는 글쓴이에게 장난처럼 '내 오피스텔에서 살아라. 내가 샤워할 때 등 좀 밀어줘라. 어차피 나는 서울에 촬영하느라 자주 오피스텔 못 갈 거다. 내가 가면 밥도 차려주면 어떠냐'라고 이야기했었다고.

이후 조민기는 자기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준다고 이야기했고, 글쓴이는 "그 말이 제 인생의 기회일 줄 알고 좋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매일 새벽마다 전화해서 조민기가 한 말은 프로그램과 상관이 없었다고. 글쓴이는 "성적인 얘기와 술 먹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민기는 지금 억울하다며 입을 다물고 있지만, 연습실에서 땀 흘려 힘들게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런 몹쓸 짓을 했음을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은 지난 20일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져 나왔다.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면서 강력하게 부인했다.

연극학과 졸업생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조민기 교수가 학생들의 피해 사실이 수두룩한데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것을 보니 어이가 없고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 그는 “재학 시절 조 교수가 오피스텔로 불러 술을 마시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했고, 누워 있는 나에게 신체 접촉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 2013년 청주대 연극학과에 입학했다는 송하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가 폭로에 나섰다.

그는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선배들은 조민기 교수를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학과 내에서 조민기 교수의 성추행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에 경찰은 "인터넷 게시글, 대학 측 입장, 언론을 통해 드러난 성추행 의혹 제기가 수사 단서가 되는 만큼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대학 측에 성추행에 대한 조사 내용을 요청한 상황.

계속되는 성추행 폭로글에 조민기 소속사 측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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