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해 총 3만8281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되었는데 이 중 18세 미만 아동 실종이 무려 1만9870건을 차지했다.
경찰청은 지문사전등록제, 유전자(DNA) 분석, 앰버경보, 코드아담제도 도입 등을 통해 실종아동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노력과 더불어 아동을 둔 부모와 우리 주변의 관심이 정말 중요하다.
특히 지문사전등록제를 이용,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 아동의 성명, 생년월일, 지문정보, 얼굴사진 등을 미리 등록해 놓도록 하자. 실종아동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86.6시간이지만 지문사전등록을 한 아동은 평균 1시간 이내에 조기 발견된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누군가는 길을 잃고 있고, 가족들이 애끊는 심정으로 아이를 찾고 있다.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한 지문사전등록제도의 이용이 절실하다. 아울러 혹시 주변에 길을 잃은 아동을 보게 된다면 적극적인 관심과 112로 신고를 하자.
김동석·부산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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