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을 모아 뒀다가 필요할 때 쓰는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력 효율화 방안 중 하나로, 최근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그러나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는 전기화학적 방식이 대부분이어서 유해성과 낮은 전력밀도, 긴 충전시간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반면 이를 대신할 물 기반의 ESS는 친환경적이고 제작이 쉽지만 낮은 구동전압과 음극 재료 부족으로 에너지 밀도가 낮고 급속 충전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극 표면에서 빠른 속도로 에너지를 교환하는 한편으로 양극 사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고성능 물 기반 에너지 저장장치를 구현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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