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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자락… 기지개 켜는 봄 음악 축제들

입력 : 2018-02-19 21:02:01 수정 : 2018-02-19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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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준비 들어간 5월 페스티벌/아홉번째 개최 앞둔 ‘그린플러그드’/ 1차 라인업 공개… 2일권 판매 시작/‘서울재즈페스티벌’도 티켓 오픈/ 거장 마살리스·마세오 파커 등 내한
2월 중순, 아직도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축제 업계에서는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5월 봄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축제, ‘그린플러그드 서울’과 ‘서울재즈페스티벌’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8’은 최근 1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2일권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제12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8’도 2차 라인업까지 공개한 데 이어 1일권과 2일권 판매를 시작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8’

오는 5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아홉 번째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8’이 최근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효의 일본 EP 앨범 리믹스에 참여, 국내에 단 한 장의 앨범도 발매되지 않았지만 자생적인 팬덤이 일어나고 있는 일본 출신의 ‘럭키 테이프스’와 데뷔 EP 한 장으로 글래스톤베리 무대에 오르며 영국음악계의 원더키드라 불리는 ‘윌 조셉 쿡’, 로스앤젤레스의 세련된 네오소울 재즈 3인조 혼성그룹 ‘문차일드’ 등 떠오르는 실력파 해외 아티스트들이 첫 내한 공연을 한다.

이어 EDM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잎’, 믿고 보는 화끈함 ‘로맨틱펀치’, 인디계의 대세 ‘새소년’, 일렉트로닉 개러지 록으로 폭발하는 댄스 유발자 ‘칵스’를 비롯해 서사무엘, 수란, 신현희와 김루트, 위아더나잇, 잔나비, 피아 등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 공개된 아티스트는 총 30팀으로,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아티스트가 고루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2일권 티켓 판매도 진행되고 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환경캠페인으로 시작된 뮤직페스티벌로, 매년 다채로운 라인업과 공연 외의 다양한 프로그램, 콘텐츠 구성, 청결하고 쾌적한 현장 관리 등으로 음악팬들에게 ‘믿고 가는 그린플러그드’라는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다음달 6일에는 2차 라인업 공개와 1일권 할인 티켓(500명 대상) 판매가 시작된다. 4월 3일에는 3차 라인업이, 17일에는 최종 라인업, 5월 1일에는 타임테이블이 공개된다.

상세한 정보는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네이버 BAND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월 봄을 대표하는 축제,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8’과 ‘제12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8’이 최근 라인업을 공개하고 티켓 판매에 돌입했다.
◆‘제12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8’

재즈의 거장 브랜포드 마살리스가 5월 19, 20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의 무대에 선다.

마살리스는 1990년 스파이크 리 감독의 미국 영화 ‘모 베터 블루스’에서 같은 제목의 OST를 연주해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3차례 수상하고 8차례 후보로 오를 만큼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관객을 춤추게 하는 연주로 유명한 미국 색소폰의 노장 ‘마세오 파커’, 1920년대 창단된 역사적인 재즈 오케스트라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미국 뉴올리언스 출신의 8인조 브라스 밴드 ‘더 소울 레벨스’도 내한한다.

스타일리시한 걸크러시의 대명사로 불리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와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이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제시 제이’도 방한한다. 아리아나 그란데·니키 미나즈와 함께 부른 노래 ‘뱅뱅’으로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갖고 있다.

재즈와 팝을 넘나드는 트럼펫 솔리스트 ‘크리스 보티’, 그래미 어워즈를 9번 수상한 세계적인 라틴 재즈계 트럼펫 주자 ‘아투로 산도발 & 올 스타 밴드’와 피아니스트 다니엘 페레즈, 베이시스트 존 패티투치, 드러머 브라이언 블레이드 트리오로 구성된 ‘칠드런 오브 더 라이트’도 함께 한다.

국내 아티스트 가운데선 가요계의 ‘음유시인’ 루시드폴이 피아니스트 조윤성, 베이시스트 황호규와 트리오를 갖춰 팬들 앞에 선다. 싱어송라이터 리차드 파커스와 헤이즈, 이하이도 만날 수 있다.

2007년 처음 시작된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순수 창작 페스티벌이다. 현재 1일권과 2일권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상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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