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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원서 사슴에 물려 다친 외국인 증가…"83% 중국 관광객"

입력 : 2018-02-19 11:13:43 수정 : 2018-02-19 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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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한 동물로 알려진 사슴에게 물려 부상당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최근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나라현에 있는 ‘사슴공원’ 관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슴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공원에서 발생한 사고는 2016년 4월~2017년 3월까지 46건에서 2017년 4월~2018년 1월까지 164건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피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79%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국 관광객은 전체 83%로 다수를 차지했다.

유독 중국 관광객만 피해 보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 관리소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먹이를 가지고 장난치거나 기념사진을 위해 올라타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관리소는 “사슴은 평소 온순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며 사슴을 괴롭히거나 장난치는 행동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환구시보는 일본 사슴공원 발표를 인용 보도하며 춘절 연휴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신문은 “사슴을 괴롭히는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의료비가 비싼 일본에서 부상하면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전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환구시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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