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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與 광역선거 ‘9+α 플랜’… 부·울·경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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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17 17:00:00 수정 : 2018-02-17 17: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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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목표는 ‘9+α’다.

17개 광역단체 중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곳은 서울(박원순 시장), 광주(윤장현 시장), 세종(이춘희 시장), 강원(최문순 지사), 충북(이시종 지사), 충남(안희정 지사), 전북(송하진 지사) 등 7곳에 원래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대행체제로 운영 중인 대전, 전남까지 9곳이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
사진=연합뉴스
9곳 수성을 기본으로 1곳 이상의 광역 단체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지난달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에서 ‘9 플러스 알파(+α)’로 현상 유지 이상의 승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9개 지역이 어디가 돼야 하는지를 봐야한다”며 “통상적인 관례를 반영할 때 수도권을 회복하며 영남까지 진출한다면 아주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판세를 가를 수도권에서는 서울을 수성하고 경기와 인천까지 석권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은 현직인 박 시장이 3선에 도전하고, 박영선 민병두 우상호 전현희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봉주 전 의원도 출마를 검토중이다. 경기지사는 전해철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이 뛰고 있다. 인천시장은 박남춘, 윤관석 의원과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자유한국당에 열세였던 부산·울산·경남은 9+α 플랜 성공의 관건 지역이다. 부산, 경남이 문재인 대통령의 연고지인데다 지난 총선에서 8명의 당선자를 내면서 밭을 갈아온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배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부산에서는 박재호 의원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의 출마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2017년 12월 18일 충남 홍성 도청 기자실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지 않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홍성=연합뉴스
안희정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충남에는 양승조 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전 아산시장 등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충북에는 이시종 현 지사에 오제세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세종시는 이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강원은 최문순 지사의 3선 도전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강창일 의원과, 김우남 제주도당위원장, 문대림 청와대 제주혁신비서관이 탈환을 준비중이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와 전남, 전북 수성은 9+α 플랜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다. 광주시장엔 윤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강기정 전 의원과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전남지사엔 이개호 의원이, 전북엔 송 지사가 재선에 도전하고 김춘진 전 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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