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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규모 7.2 강진…인명 피해는 없어

입력 : 2018-02-17 15:39:19 수정 : 2018-02-17 15: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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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 차례 강진 피해를 입은 멕시코에서 16일(현지시간)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일부 건물이 파손되면서 사람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와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5시43분 멕시코 남서부 오악사카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 지진의 진앙은 오악사카주 피노테파 데 돈 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37㎞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4.6㎞다.

지진 발생 약 한 시간 후엔 규모 5.8의 여진이 이어졌다.

진동은 중부에 있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느껴졌다. 흔들림 후 수천명의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BBC는 몇몇은 울음을 터뜨렸으며, 어떤 이들은 서로 끌어안고 위로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재난 당국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등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오악사카주의 일부 건물이 파손됐으며, 정전이 발생해 약 10만명이 불편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는 “강진에 따른 교민 등 한국인 인명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며 “진앙인 오악사카주와 인접한 치아파스주에 사는 선교사 등과 연락했는데, 아직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각지의 교민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전과 피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 아직 별다른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 남쪽에 위치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강진 후 1㎞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

앞서 멕시코는 지난해 9월7일 규모 8.2 강진으로 96명이 숨진 데 이어 같은 달 19일 또다시 7.1의 지진이 발생해 369명이 사망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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