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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부활신호탄 쐈다…AT&T 페블비치 공동 15위

입력 : 2018-02-12 13:35:05 수정 : 2018-02-12 13: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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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32)이 드디어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 9경기 만에 컷통과는 물론 톱10 문턱까지 다가섰다.

배상문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은 공동 8위에 딱 1타 모자란공동 15위로 톱10에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8월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배상문은 복귀 이후 PGA투어 대회에 8차례 출전했지만, 컷이 없는 CJ컵 말고는 나머지 7개 대회는 모두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특히 직전대회까지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었다. 2년의 공백으로 인해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급 기량을 되찾은 모습이다. 그린 적중률은 69.4%에 이르렀고 7번 벙커에 빠졌지만, 파를 놓친 적은 한 번뿐이었다. 퍼트 역시 그린 적중 때 평균 1.78개로 나쁘지 않았다. 배상문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네시스오픈에서 복귀 후 첫 톱10에 도전한다.

이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246위 무명 테드 포터(미국)에 돌아갔다. 2012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딱 한 번 우승했을 뿐 2104년부터 2부 투어에서 뛰었던 포터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최종일 맞대결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존슨은 샷 난조로 필 미컬슨(미국)이 존슨, 제이슨 데이(호주), 체즈 리비(미국)와 함께 공동 2위(14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배상문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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