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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야말로 큰 복"

입력 : 2018-02-12 13:16:37 수정 : 2018-02-12 13: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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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가 고현정 대신 SBS '리턴' 합류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수의 매체를 통해 박진희의 소속사 측은 "배우의 선택이 제일 중요하다"며 고심에 고심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박진희는 13일 밤 9시40분에 방송될 KBS 2018 설 특별기획 3부작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에 출연한다.

화려한 배우로만 살다가 결혼을 하고 딸을 낳고, 남편의 부임지인 순천에 내려와 미니멀리즘의 삶을 살게 되면서 작은 일상의 소중함과 새로운 행복을 매일 발견하고 있다는 배우 박진희. 


일명 ‘순천댁’ 박진희는 가까이 있었지만 가본 적 없는 불일암 숲을 찾아가, 큰 스승 법정스님이 평생 가장 사랑했던 나무를 만난다.

생각이 많아질 때면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즐겨 읽는다는 박진희는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 출연 제안을 받고, 불일암 숲을 찾기 전 날 설레어 밤잠을 설쳤다는 후문이다.

가지 하나까지도 버릴 것 없이 죽어서도 쓰임을 다하는 나무로 의자를 만들고 거기 앉아 자연의 가르침에 귀 기울였던 법정스님처럼, 박진희도 불일암 숲에 떨어진 잔 나뭇가지들을 모아 은은한 나무 향 머금은 디퓨저를 만들며 하루의 행복한 힐링여정을 마무리했다.

박진희는 인터뷰에서 "요즘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무소유길에 와 보니 이렇게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야말로 큰 복이고, 아무 일도 없이 어떤 감정의 기복도 없이 이런 단조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감사한 일임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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