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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비수도권 학종 모집 비율 격차 늘어

입력 : 2018-02-11 19:39:15 수정 : 2018-02-11 19: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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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각각 26.5%·17.7% / 최근 3년간 7.6%P→8.8%P로 / 공정성 논란… 정시 확대 주장 수도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모집 규모가 3년 연속 늘고, 비수도권 대학과 학종전형 모집비율 격차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교육부가 대학정보공시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의 총 모집인원 가운데 학종으로 선발한 인원 비율은 2015년 21.1%에서 2016년 24.2%, 2017년 26.5%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비수도권 대학 또한 2015년 13.5%, 2016년 16.0%, 2017년 17.7%로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의 학종 모집비율 격차는 2015년 7.6%포인트, 2016년 8.2%포인트, 2017년 8.8%포인트로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 이는 수도권 주요 대학들이 학종 모집인원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15개 대학은 201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총 모집인원의 43.3%를 학종으로 선발했다. 특히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 동국대는 총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을 학종으로 선발했다.

학종은 학생의 다양한 재능을 정성적으로 평가하자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전형방식이 불투명해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학원가에서는 학종 비율을 낮추고 정시모집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온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최근 서울지역 15개 대학의 학종 모집비율을 30%대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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