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러시아 "북한 근로자 강제 조기송환 안한다"

입력 : 2018-02-09 10:05:06 수정 : 2018-02-09 10:05: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러시아 내 북한 근로자 2000명 체류 중
러시아 정부는 북한 노동자를 즉각 강제 송환하기보다 점차 줄여가면서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내무부의 이민출입국 담당 발렌티나 카자코바는 이날 독립국가연합(CIS) 관련 하원 위원회 자리에서 러시아 정부는 자국 내 체류하는 북한 근로자 수를 줄이고 있지만, 강제 추방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강제 추방은 없다”며 “비자 기한이 만료된 북한 근로자는 러시아를 떠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하고 있다”며 “(러시아에 체류 중인)북한 근로자는 비자 기한이 유효한 범위 내에서 러시아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러시아에서 취업 허가를 받고 체류하는 북한 근로자가 약 2000명에 달하며 러시아 당국에 영구 망명을 요청하는 북한 주민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우리는 유엔 대북 결의안에 따라 업무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북한 근로자는 오는 2019년 12월까지 러시아에 체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7일 미국 현지 언론에서 러시아가 대북제재 결의안에 따라 북한 노동자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