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일반 우표(천공우표)가 아닌 스티커 우표는 그야말로 스티커처럼 그냥 한 장씩 떼어서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하지만 문제는 제작비다. 즉 스티커 우표는 일반 우표에 비해 제작비가 장당 10원 정도 더 든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우정사업본부가 이용자의 편의를 생각해 스티커 우표의 발행 양을 최대한 확대했으면 한다.
한편 우표수집가들은 스티커 우표보다는 일반 우표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우표를 여기저기로 옮겨야 할 경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스티커 우표가 이용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데에는 다른 의견이나 주장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스티커 우표의 발행을 점차 늘려가는 방안을 마련해 주면 어떨까 싶다.
배연일·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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