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며 “20대 처음 발을 내디뎠던 민주화 운동의 정신,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복당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안민석 의원, 정봉주 전 의원, 이상민 의원, 김현 대변인. |
정 전 의원은 이어 “청와대에서 굳이 말하지 않았지만, 들리는 이야기로 ‘좀 많이 부담스럽다’고 한다”며 “평창올림픽 전에 미리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좀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저의 독단적인 결정보다는 당 지도부, 당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조만간 민주당 후보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김대중정부에서 관세청장을, 노무현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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