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봉주 “민주당 복귀… 서울시장·재보선 중 출마”

입력 : 2018-02-07 18:54:23 수정 : 2018-02-07 22:09:1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향후 거취 당 지도부와 상의할 것” /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장 출마 위해 사의 표명 문재인정부에서 정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특별사면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며 “20대 처음 발을 내디뎠던 민주화 운동의 정신,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복당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안민석 의원, 정봉주 전 의원, 이상민 의원, 김현 대변인.
정 전 의원은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출마는 한다”며 “(다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나가는 게 나을지, 지방선거에 나가는 게 나을지 당 지도부와 상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과 서울 지역 재보선 중에서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청와대에서 굳이 말하지 않았지만, 들리는 이야기로 ‘좀 많이 부담스럽다’고 한다”며 “평창올림픽 전에 미리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좀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저의 독단적인 결정보다는 당 지도부, 당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MB 저격수’로 불리는 정 전 의원은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22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다가 지난 12월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조만간 민주당 후보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김대중정부에서 관세청장을, 노무현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