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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오름세… 개회식 때 큰 추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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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07 18:31:24 수정 : 2018-02-07 22: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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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따뜻한 남서풍 유입… 평년 수준” / 기온 최저 -5℃·체감온도 -10℃ 예상 / “장시간 관람… 두꺼운 외투·담요 챙겨야”
필승 의지 다지는 팀코리아 한국 아이스댄스의 민유라(뒷쭉 오른쪽 네번째)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7일 강릉 올림픽선수촌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선수단을 꾸린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8-4-8-4’를 목표로 잡았다.
강릉=남정탁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행사가 다행히 최강 한파는 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저녁 7∼10시 개회식장 예상기온은 영하 5도∼영하 2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이다. 최근 10년간 같은 날 같은 시간대 평창(대관령)의 기온은 평균 영하 5.2도, 체감온도는 영하 10.6도였다. 지난해에는 영하 10.2도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18.5도까지 내려갔다.

올겨울도 한파가 기승을 부린 데다 지붕 없는 야외 행사장에서 개막식이 열리게 돼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8일 오후부터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수은주가 평년 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막식장을 찾은 관람객은 몇 시간 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만큼 두꺼운 외투와 담요 등 방한용품을 충분히 챙겨가야 한다.

한 발짝 물러선 한파는 11∼12일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이틀간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14도로 평년보다 3∼5도 낮겠다. 이후로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파 못잖게 걱정되는 것은 눈·비다. 비는 말할 것도 없고 너무 많이 내리는 눈도 경기 진행을 방해한다. 개막식이 끝나고 난 뒤 10일 새벽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기상예보센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압계 이동속도에 따라 10일 새벽부터 눈이 내릴 수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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