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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설로 항공기 결항·지연 속출…여객청사서 250여명 "밤새워"

입력 : 2018-02-05 09:58:09 수정 : 2018-02-05 09: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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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지역에 내린 폭설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쯤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900편이 결항하는 등 오전 8시까지 출·도착 6편이 연결 항공편 문제로 결항했다. 

또 기체에 언 얼음 등을 제거하는 제빙(除氷) 작업과 얼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빙(防氷) 작업 등으로 8편이 지연 운항했다. 눈보라와 연결 항공편 문제에 따른 지연 운항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전날 밤부터 이날 항공기 운항 시각 전인 오전 6시까지 제설장비를 동원,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활주로 상태는 정상이나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윈드시어(돌풍)특보가 발효됐다. 전날에도 제주∼광주·군산 노선 항공편 22편이 광주와 군산 현지의 기상  악화로 결항했다. 2편은 제주공항에 내린 눈과 강풍으로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또 269편이 지연 운항, 승객 불편이 발생했다.

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공항 여객청사에 250명가량의 체류객이 발생, 체류객 매뉴얼에 따라 모포와 매트리스를 지원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6일까지 폭설이 예보돼 항공기 운항 차질로 인한 승객 불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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