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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무시하고 호재엔 반색…'셧다운 종료' 뉴욕증시 급등

입력 : 2018-01-23 07:23:41 수정 : 2018-01-23 07: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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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나란히 최고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사흘 만에 종료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등 랠리로 화답했다.

정작 '셧다운 악재'에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호재에만 선별적으로 반응하는 전형적인 강세장의 논리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인덱스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2.95포인트(0.55%) 상승한 26,214.6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67포인트(0.81%) 오른 2,832.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65포인트(0.98%) 오른 7,408.0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앞서 뉴욕증시는 셧다운 상황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오전부터 강한 흐름을 이어갔고, 다우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하면서 셧다운 이슈에 무덤덤한 양상을 이어갔다.

역대 셧다운에서도 금융시장은 무관했다는 경험론이 강하게 부각됐다. CNBC 방송은 "경험적으로 과거 연방정부 셧다운 때도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면서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발표"라고 전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은 한마디로 무(無)반응"이라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점심 무렵 공화-민주 양당의 셧다운 종료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의 '논리'는 달라졌다. 시장을 억눌렀던 악재가 해소됐다는 것이다.

다우지수는 갑작스럽게 가파른 상승곡선으로 돌아섰고, S&P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S&P지수의 1월 상승세는 1997년 이후로 21년 만에 가장 강하다고 CNBC는 평가했다. 다우지수도 1월 들어서만 24,000선과 25,000선을 잇달아 뚫은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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