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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점검단 체류비 상호주의”라 했지만…

입력 : 2018-01-22 18:38:25 수정 : 2018-01-22 18: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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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비용은 협력기금서 지출 / “南 선발대 비용은 아직 협의 중” / 통일부, 정책홍보 인터넷 방송서 현 웃는 모습만 삭제 공개 ‘빈축’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訪南) 비용은 우리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이 치르지만 23일 방북하는 남측 선발대의 방북 비용 부담 문제는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송월 사전점검단장 일행의 1박2일 체류비용과 관련해 “비용 부분은 남북협력기금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23일 방북하는 남측 선발대 12명의 비용 부담 문제에 대해선 “남북 간 상호주의에 따라서 되고 있고 상호 편의 제공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협의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22일 공연시설 점검을 위해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들어서며 밝은 표정으로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가 자체 정책 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인터넷 통일방송(Uni TV)이 촬영한 현 단장 일행의 활동 장면에서 현 단장이 말하고 웃는 모습을 삭제하고 편집한 영상만 언론사에 공개한 데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 방송사 기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영상을 실제로 보면 흔들렸다거나 혹은 마이크 두 개 가운데 하나가 꺼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 의도적으로 싱크(발언)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확실히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황성운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계기에 서울과 강릉에서 열릴 북측 예술단 공연에 대해 “기본적으로 (공연) 티켓을 판매할 계획은 없고 초대 위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서·송은아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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