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토바는 18일 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유럽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99점, 예술점수(PCS) 36.28점을 합쳐 80.27점을 받았다.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으로, 이날 78.57점(기술점수 40.43점, 예술점수 38.14점)을 받은 메드베데바를 1.7점 앞서 1위에 올랐다.
러시아의 ‘피겨 신성’ 알리나 자기토바가 18일 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유럽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모스크바=EPA연합뉴스 |
반면, 오른발 부상 이후 약 2개월 만에 실전에 나서 쇼팽의 ‘녹턴’을 배경으로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인 메드베데바는 후반부에 배치한 3가지 점프 요소 중 마지막 더블 악셀 점프 착지 과정에서 휘청거리며 발을 내디뎌 감점하는 등 경기감각에 다소 문제를 드러냈다. 두 선수의 마지막 승부가 될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은 20일 밤(한국시간)에 열린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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