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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北의 평창 참가는 좋은 일, 나도 간다"며 개막식 참석 의사 밝혀

입력 : 2018-01-17 10:48:02 수정 : 2018-01-17 10: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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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알렸다.

16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총회 비공식 모임에서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은 고무적"이라며 "나 또한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전임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경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하계올림픽의 개막식에 참석한 바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올해 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꼽으면서 "이런(북한의 올림픽 참가) 작은 희망의 신호들을 쌓아가고, 외교적 노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소통채널, 특히 군사 핫라인(서해 군 통신선) 복원을 환영한다"면서 "오판과 오해로 인한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절호의 기회가 있다"면서 "바라건대 내 의견으로는 그 기회가 전쟁을 피할 수 있게 해줄 것이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핵무기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가 냉전 이래로 가장 높다"면서 모든 회원국을 향해 대북제재 결의를 전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안보리의 단합이 외교적 개입의 길을 닦았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로운 비핵화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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