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中 '물류 혁명' 이끄는 무인화…"일자리 미스매치·인구감소 원인"

입력 : 2018-01-15 16:05:34 수정 : 2018-01-15 16:12: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하면서 인력 부족을 겪은 업계가 로봇을 도입하며 무인화를 이뤘다.
포장부터 배송트럭 운반까지 모두 기계가 처리한다.
15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 인터넷 쇼핑 대기업의 무인화 물류센터가 들어섰다.

이 공장은 택배 상자 조립부터 제품진열·선택, 포장, 배송 라벨부착 등 기존 수작업으로 하던 일을 로봇으로 대체하며 무인화를 실현했다. 또 배송지에 따른 분류와 분류된 상품의 지게차 운반도 자동화되어 화물차에 물건을 실어 배송하면 된다.

이러한 과정은 과거 약 50명의 근로자가 나눠서 했지만, 무인화 실현 후 공정을 모니터링하는 근로자 1명만 남게 됐다.
모니터링 직원 1명이 공장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기업은 매년 30%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에 따라잡기 위해 로봇을 도입한 후 과거 사람이 일했을 때보다 최대 4배 이상의 효율을 나타내며, 배송오류는 기존 3%에서 0.03%로 떨어지는 큰 효과를 봤다.

이밖에도 차로 배송이 어려운 장쑤성 등 산간지역은 드론을 활용해 영역을 확대했다.
차로 운반하기 어려운 지역은 드론으로 배송한다.
기업의 이 같은 조치는 일자리 미스매치와 인구감소로 인건비를 연간 5%~6% 인상해도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에서 비롯됐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일본 기업 대표단이 중국 무인·자동화 물류센터를 방문했을 당시 일본 측 대표단은 “빠른 배송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중국은 “소비자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일본이 겪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일본 기업대표들의 주장을 일축한 바 있다.

매체는 중국의 무인화를 거론하며 규제 등의 조치로 미래에 도전하는 중국에서 교훈을 얻고,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NHK 방송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
  •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