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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러시아 늑대인간', 59명 추가 살해 자백· 모두 81명 죽여

입력 : 2018-01-11 10:11:20 수정 : 2018-01-11 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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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미하일 포프코프. 지난 10일 재판에서 59명을 더 죽였음을 인정, 모두 81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사진=시베리아 타임스 캡처

'늑대인간'으로 불리는 러시아의 연쇄 살인마가 무려 81명이 여성을 죽였음을 인정했다.

11일 영국 BBC 방송은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22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2015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영중인 전직 경찰관 미하일 포프코프(53)가 지난 10일 이르쿠츠크에서 재판 때 1992년부터 2010년 사이 59명을 더 살해했음을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 22명의 여성을 성폭력한 후 살해하고 또다른 2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포프코프는 이르쿠츠크 인근 앙가르스크의 자신의 집 또는 집 주변에서 주로 범행했다.

희생자들은 경찰이었던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여성들이었으며 나이는 16살부터 40살 사이였다.

검찰은 포프코프가 비번 중 순찰차에 여성을 태워다 주겠다고 희생자들에게 제안, 범행 대상자를 물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검찰에 의해 22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포프코프는 이후 조금씩 자신의 추가범행을 털어 놓으면서 희생자 수는 49명, 66명 등 점점 늘어나 81명에 이르렀다.

포프코프 이전 러시아 최대 연쇄살인마는 옛 소련 시절 52명을 살해한 안드레이 치카틸로, 48명을 죽인 알렉산더 피추시킨 등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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