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당신이 밟은 거 생선 아니에요?"…"씻으면 됩니다"

입력 : 2018-01-11 10:07:00 수정 : 2018-01-11 08:56: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미국 뉴욕의 차이나타운 생선가게에서 신발 신은 채 매대에 올라간 전기 수리공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PIX11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있는 한 생선가게에서 신발 신은 채 도미에 올라간 수리공이 포착됐다.

생선 사러 들른 시민들은 수리공을 보고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리공은 “이거 팔려고 내놓은 것 아니냐”며 도미를 가리킨 한 시민에게 “괜찮다. 씻으면 된다”고 답했다.

 

신발을 신은 채 매대에 오른 수리공. 미국 PIX11 영상 캡처.


공개된 영상은 매대 근처의 또 다른 시민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영상이 올라온 뒤,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저런 생선을 사 먹으라는 것이냐며 가게 주인은 뭐 하는 사람이냐는 댓글이 이어졌다.

문제를 유발한 수리공은 상점 직원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식품안전당국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매장 폐쇄 지시는 내리지 않았다.

상점 측은 “전기시설에 문제가 생겨 수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수리공이 밟은 도미는 모두 치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식품위생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