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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반기 사무관 승진자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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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11 13:15:30 수정 : 2018-01-11 13: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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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예정된 올해 상반기 대구시 5급 이하 정기인사 때 ‘시정의 꽃’인 사무관(5급) 승진 내정자가 8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5급 이하 인사 대상자는 승진·전보자를 포함해 모두 8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승진자는 5급 8명(행정직 3명, 기술직 5명), 6급 100명, 7급 118명, 8급 62명 등 모두 288명이다.

5급 이하는 승진자 폭이 예년과 큰 차가 없지만 5급(승진내정자)은 확연한 차를 보인다.

통상 연초 정기인사 때 5급 승진 내정자는 30여명이었으나 올해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해라 시 공무원 임용권자인 시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인사 권한을 미리 제한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5급의 경우 연초에 행정직은 6개월 이후 공로연수자·명예퇴직자 등의 결원을 미리 감안해 승진 내정자를 결정한다.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은 기술직은 1년 치 결원(퇴직 등)을 염두에 두고 승진 내정자를 뽑아둔다.

6~8급은 승진자로 결정되면 곧바로 인사가 이뤄지지만, 5급은 승진 내정자만 우선 정해놓고 일정교육(6주)을 받게 한 뒤 결원이 생길 때마다 순차적으로 승진시키는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5급 승진 내정자는 30명 이상을 선정해둔다. 하지만 이 같은 승진인사 체계가 지방선거가 있는 해엔 통용되지 않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5급 승진 내정자 결정은 현 민선 6기 권영진 시장의 임기(올해 6월 말) 내 발생하는 결원에 한해서만 이뤄진다”면서 “나머지 추가 승진 내정자 결정은 민선 7기 시장이 행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정 실무를 사실상 총괄하는 ‘팀장’인 5급은 현재 대구시와 산하기관에 모두 428명이 포진돼 있다. 대구시는 실무 책임과 관리를 겸하는 5급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해 2016년부터 6급에서 5급 승진내정자 결정 때 별도 역량평가를 한다. 5일간 현안 계획 및 갈등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수순을 밟는다.

대구시는 1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5급 승진 내정자 8명을 확정한다. 권 시장이 올 하반기 인사 때 다음 해 결원을 감안, 나머지 5급 승진내정자를 결정할지 아니면 그 권한을 새 주인에게 넘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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