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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KT, 새해에도 연패 악몽

입력 : 2018-01-07 23:08:52 수정 : 2018-01-07 23: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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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전 패… 한달 간 12연패 최다 / 주전·용병 줄부상 등 악재 이어져 프로농구 부산 kt에게 이번 연말연시는 최악의 시기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끝 모르는 연패의 수렁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kt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규리그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86-97로 패하며 1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삼성전 이후 한 달 동안 12전 전패에 빠진 kt는 시즌 전적도 4승28패로 9위 고양 오리온(9승23패)에도 승차가 5경기 나 벌어졌다. 무엇보다 12연패는 전신인 나산, 골드뱅크, 코리아텐더, KTF 시절을 통틀어서도 역대 팀 최다 기록이다. 지난 시즌 기록한 11연패를 불과 한 시즌 만에 갈아치웠다.

kt는 올 시즌도 약체로 평가되기는 했지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 2순위를 모두 독식하면서 허훈과 양홍석 등 국가대표 선수 2명이 합류하는 호재를 맞기도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주전들의 줄부상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 뒤 조동현 kt 감독은 선수들과 장시간 미팅을 가졌다. 당장 연패 탈출이 시급한 시점이기에 가장 기본인 수비부터 점검하자는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조 감독은 “지금은 시즌 초반에 준비했던 것이 무너졌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들이나 신인들 위주로 여름에 했던 것을 맞춰가면서 다시 시작하는 단계다”라고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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