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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 휴스턴 상대로 26점 차 대역전승

입력 : 2017-12-29 15:38:33 수정 : 2017-12-29 15: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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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하든, 종료 직전 공격자 파울 2개로 승리 헌납
보스턴 셀틱스 선수들이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 홈 경기 막판 상대 팀 제임스 하든(맨 오른쪽)의 공격자 파울 휘슬이 울리자 기뻐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가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로 26점 차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휴스턴과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9-98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경기 초반 4분여 동안 상대 팀에 12연속 득점을 내주는 등 일방적인 열세 속에 1쿼터를 12-32, 20점 차 열세로 마쳤다.

2쿼터엔 점수 차가 더 벌어져 휴스턴 쪽으로 일찌감치 승부 추가 기울어지는 듯했다.

38-62, 24점 차로 시작한 3쿼터에서 보스턴은 힘을 냈다.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제이슨 테이텀의 자유투 3개와 카이리 어빙, 마커스 모리스의 연속 득점 등으로 60-71, 11점 차까지 추격했다.

3쿼터 막판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줄인 보스턴은 4쿼터 초반 마커스 모리스의 3점포로 6점 차까지 쫓아갔다.

보스턴의 대추격전은 힘에 부치는 듯했다.

경기 종료 11초 전 상대 팀 제임스 하든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95-98로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보스턴은 경기 종료 7초 전 테이텀의 덩크슛으로 97-98, 1점 차를 만들었다.

거짓말 같은 상황은 이때부터 연출됐다.

휴스턴 하든이 공격자 파울을 범해 보스턴이 공격권을 가져왔고, 알 호포드가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의 이날 경기 첫 리드였다.

보스턴엔 행운이 잇따랐다. 이어진 수비에서도 하든이 또다시 공격자 파울을 범하면서 공격권이 넘어왔다.

99-98, 한 점 차 상황에서 보스턴은 알 호포드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상대 팀 에릭 고든이 던진 먼 거리 슛이 빗나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어빙은 26득점을 올렸고, 테이텀이 19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의 하든은 34점과 10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두 차례나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쓰라린 패배의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휴스턴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포틀랜드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60-78, 18점 차까지 뒤졌지만 34점을 쏟아부은 C.J. 맥콜럼의 활약을 앞세워 114-110으로 승리했다.

◇ 29일 전적

샌안토니오 119-107 뉴욕

보스턴 99-98 휴스턴

밀워키 102-96 미네소타

올랜도 102-89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114-110 필라델피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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