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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9살 초급병사, 중서부 GP통해 귀순…軍, 北 추격조 MDL 접근에 20발 경고사격· 北도 대응사격

입력 : 2017-12-21 10:10:06 수정 : 2017-12-21 12: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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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초급병사(하급전사· 우리의 일등병에 해당)가 21일 오전 중서부 전선 GP(최전방 감시초소)를 통해 귀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  가까이까지 접근, 우리 군은 20발의 경고사격을 했으며 북한군도 대응사격한 정황은 있지만 피탄흔적을 아직까지 찾지 못했으며 우리측 피해는 없었다 .

북한군 귀순은 지난달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으로 오모 병사가 넘어온 지 38일만이다.


합참은 "귀순자 식별 시간은 오전 8시4분쯤이며 중서부전선 GP 경계병과 감시장비 등으로 북한군을 식별했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 군은 귀순자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으며 귀순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귀순 북한 병사는 19살가량의 초급병사로 개인화기인 AK 소총을 휴대하고 있었다.

북한군은 병사의 귀순 직후 여러 명의 수색조를 비무장지대( DMZ)로 투입했다.

합참은 "오전 9시24분쯤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수색하는 북한군 추격조 수명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MDL) 인근으로 접근한 것을 관측했다"면서 "우리 군은 오전 9시30분 경고방송과 함께 K-3 기관총 20발을 경고사격 등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우리 측의 경고사격에 맞대응한 정황도 포착됐다.

합참은 "오전 10시13분, 오전 10시16분께 등 2차례에 걸쳐 북한지역에서 발생한 수발의 총성을 청취했다"면서 "우리 측에 피탄 흔적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며 피해 상황도 없었다"고 했다.

이날까지 북한군과 주민의 귀순은 올들어 총 9회, 15명이다. 이중 북한군 귀순은 총 4회, 4명이다.

지난해에는 총 3회 5명(군인 1명 포함)이 귀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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