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반도 유사시 CH-47 30대를 투입해 부산과 쓰시마(대마도) 사이를 반복적으로 왕복시키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항공자위대의 C-130 수송기와 해상자위대의 수송함 ‘오스미’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자위대를 한국에 파견하려면 한국 정부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한반도 정세의 불안감을 조장해 지지층인 우익 세력의 결집을 노리는 한편 위험한 상황에 대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군사력 강화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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