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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지헌이 여섯째 출산 앞둔 아내에게 전한 고백

입력 : 2017-12-11 14:06:10 수정 : 2017-12-11 2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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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헌 인스타그램

그룹 'V.O.S'의 박지헌(사진 왼쪽)이 여섯째 출산을 앞둔 아내(사진 오른쪽)에 애정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박지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15살에 당신을 만나 이제 곧 41살 우리"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 작은 소녀가 이제 다음달이면 여섯아이의 엄마가 되네. '아이를 더 낳겠다'는 당신을 세상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조차도 당신을 쉽게 이해할 순 없었지만 이제는 알겠어"라고 전했다.

박지헌은 아내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신이 이루어낸 이 일들이 얼마나 대단한 거였는지. 당신이 이룬 그 사랑을 이제는 정신없이 흠뻑 누리며 살아가는 나와 우리 부모님들을 보면 정말 이건 너무 신기해. 그래 당신이 맞았어"라며 "정말 고마워. 당신이 이루어낸 그 삶 속에 나를 불러줘서"라고 말했다.

사진=박지헌 인스타그램

박지헌과 아내 서명선 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만나 22년간 사랑을 이어왔으며, 2010년 혼인신고를 한 뒤 부부가 됐다.

박지헌은 2010년 숨겨둔 아내와 아이가 있다며 "가족을 숨기며 가수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 회의와 죄책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서씨는 "결혼 사실이 알려지기 전 혼인신고는 못 했지만 아들 출생신고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사무소를 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지헌은 "결국 첫째 아이를 아내의 호적에 올려 ‘법적으로 혼외자녀’가 됐다"며 가수활동을 위해 4년 동안 가족의 존재를 숨긴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박지헌은 아들의 존재를 숨긴 이유에 "변명할 거리가 없다. 아버지 뇌출혈로 쓰러져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이 기회를 잡고 달려가야겠다는 집착이 컸다. 그룹 V.O.S가 잘 되고 있어 조금만 참으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 당시엔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지헌 인스타그램

지난 2014년 두 사람은 만난 지 22년 만에 늦은 결혼식을 올려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았다.

현재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여섯째 출산을 앞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3남 3녀’라고 언급한 점을 미뤄볼 때 서씨의 뱃속 아이는 여자아이인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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