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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해상철수작전 지휘… 1만명 구해”

입력 : 2017-12-07 20:56:24 수정 : 2017-12-07 20: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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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루시 美해군대령 흉상 세워 / “함정 도입 등 해군 초석 다져”
6·25전쟁 당시 해군 고문단장을 맡아 해군 발전에 기여한 고 마이클 루시(1912∼1998) 전 미국 해군 대령의 흉상(사진)이 7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학술정보관에 세워졌다. 흉상 제막식에는 정안호 해사 교장(소장)과 브래드 쿠퍼 주한 미국 해군 사령관(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912년 미국 메인주 뱅거에서 태어난 루시 전 대령은 1933년 미국 해사를 졸업했으며 미국 해군 최연소 구축함 함장으로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다.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9일 부산에 파견돼 1952년 5월 31일까지 해군 고문단장 겸 한국 해군 사령관을 맡았다. 루시 대령은 1950년 8월 경북 포항에서 국군 3사단이 북한군에 포위돼 해상으로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미국 해군 상륙함 4척으로 해상철수작전을 지원해 군·경과 민간인 1만여명을 무사히 철수시켰다. 우리 해군이 2300t급 호위함(PF), 어뢰정(PT) 등 함정 30척과 장비를 미국 정부에서 무상으로 받는 데도 기여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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