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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 맞대결’… SK, KCC 꺾었다

입력 : 2017-12-06 22:25:17 수정 : 2017-12-06 22: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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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맹활약 단독 1위 견인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2017∼2018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꼽은 두 우승후보 간의 대결이자 13승5패로 공동 1위인 양 팀이 단독 선두를 가리는 경기기 때문이다. 각 팀의 해결사인 SK의 애런 헤인즈(36)와 KCC의 안드레 에밋(35)의 대결이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은 헤인즈가 웃었다. 헤인즈는 총 37득점 8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하며 SK에게 94-81의 승리와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안겨줬다. 이날 전까지 올린 경기당 평균 23.37득점보다 10점 이상을 추가한 빼어난 활약이다. 에밋도 26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KCC가 리바운드에서 SK에 28-42로 크게 밀렸다.

서울 SK의 애런 헤인즈(오른쪽)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예상대로 양팀은 초반부터 피 튀기는 승부를 펼쳤다. SK는 전반 최준용(23), 최부경(28) 등의 활약으로 리바운드만 KCC(12개)의 두 배 이상인 27개를 잡아내며 공중을 지배했다. 그러나 KCC 이정현(30)의 1쿼터 10득점, 2쿼터 에밋의 12득점 등으로 SK는 46-47로 역전을 당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헤인즈가 3, 4쿼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3쿼터를 2분여 남기기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1점차 승부가 계속됐지만 헤인즈는 국내 최장신 센터인 KCC 하승진(32·221㎝)을 뚫고 연이은 골밑슛과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고 SK는 66-61로 재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이후 4쿼터 내내 리드를 지킨 SK는 94-81로 KCC의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어줬다.

이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부산 kt가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장까지 돌입하는 접전을 펼친 끝에 93-90으로 승리를 거두며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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