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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규모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나서

입력 : 2017-12-06 03:00:00 수정 : 2017-12-05 15: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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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대규모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1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기업, 금융업체 등을 대상으로 '2017 경기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설명회에 나오는 포천 '고모리에산업단지'는 소흘읍 고모리 일원에 1349억원의 기반조성비가 투입돼 약 44만㎡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당초 K-디자인빌리지였지만 네이밍 작업을 거쳐 '경기 디자이너 마을 고모리에(古毛里에, Gomorier)'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모리에는 산단 조성지인 소홀읍 '고모리'의 고유지명과 디자인 공방을 뜻하는 '아틀리에(atelier)'의 합성어다.

도는 경기북부지역 제조업의 30%를 차지하는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문화를 접목·융합시켜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고모리에 산단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이에 따라 디자이너 마을, 전시장, 박물관, 공연장 등 디자인 분야의 융·복합 단지가 조성된다.

도는 고모리에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경우 2조40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여 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연내 행정자치부의 사업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1년 기반조성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평택 포승지구는 2020년까지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경기도 유일의 경제자유구역(황해경제자유구역)이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에 나선다. 총 204만㎡의 면적에 8000억원이 투입돼 산업시설, 물류시설 및 기타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도 관계자는 "포승지구를 포함한 황해경제자유구역 주변에 글로벌 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제철 등 국내기업과 지멘스(SIEMENS), 보쉬(BOSCH)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이번에 투자유치에 나서는 미군공여지는 의정부, 동두천, 파주지역 1100여만㎡ 규모다. 도는 전국 미군기지의 96%가 도내에 있고 이 중 84%가 경기북부에 밀집된 만큼 반환기지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 6월에도 국방부와 공동으로 이들 반환기지를 대상으로 유치설명회를 가졌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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