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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탄산음료 마신 후 곧바로 양치하면 안 되는 이유

입력 : 2017-12-03 10:29:21 수정 : 2017-12-03 1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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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때다. 뜨거운 커피나 차를 마시면 얼어붙은 몸이 뜨끈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정작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은 습관들이다. 산도가 강한 과일 역시 비타민C가 풍부해 건강에는 이롭지만 치아에 직접 닿으면 부식의 원인이 된다.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의외의 습관'들을 살펴봤다.

1. 뜨거운 국물을 즐겨 먹는 습관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국물을 즐겨먹는 것은 치아 건강을 위해 피하는 것이 좋다.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끓는 상태의 전골이나 국물류의 온도는 보통 85도가 넘는다. 하지만 높은 온도의 국물을 자주 섭취하면 치아에 손상을 초래한다. 만약 교정기나 틀니를 착용하고 있다면, 장치가 변형돼 치아나 잇몸의 변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또 대부분 국물 요리에는 염분과 각종 조미료가 첨가되어 있어 치아에 남게 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2. 소금만으로 양치하는 습관 


표면이 거친 소금으로 양치를 하면 치아 표면이 마모될 우려가 있다. 단, 양치가 끝난 후 손가락에 소금을 묻혀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치약에 물을 묻혀 이를 닦는 습관 역시 필요 이상의 거품을 만들어 양치질을 빨리 끝내게 하므로 구석구석 이를 닦기가 어렵다. 또 물에 치약의 연마제 성분이 희석되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치약에 물을 묻히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3. 주스를 즐겨 먹는 습관


아침에 상큼한 주스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할 습관이 있다. 주스에 함유된 다량의 당분은 치아를 녹여 상하고 약해지게 만든다. 주스를 마실 땐 빨대를 이용해 치아에 최대한 닿지 않도록 하고 섭취 후 30분이 지난 뒤 양치질을 해야 산성화된 치아가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4. 레몬 등 산도가 강한 과일


한때 레몬이 치아 미백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믿고 자가 미백을 시도했다 시림증에 시달린 사람들이 많았다.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C는 건강에 이롭지만, 산도가 강해 치아에 직접 닿으면 에나멜층을 부식시켜 시림증을 유발한다.

5. 탄산음료 마신 후 바로 양치하는 습관


콜라, 맥주 등 산도가 높은 음료에 치아가 계속 노출되면 치아가 부식된다. 때문에 탄산음료를 마시고 곧바로 양치하는 것이 치아 손상을 덜 유발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탄산음료로 손상된 에나멜층이 미처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양치하면 되레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물이나 가글로 입을 헹구어 구강 내 산성을 제거한 후 30분~1시간 정도 지난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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