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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인 며느리에게 불임수술 강요한 매정한 시어머니

입력 : 2017-12-01 16:22:16 수정 : 2017-12-01 16: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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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앞둔 임신한 며느리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할 때 불임수술까지 받으라 강요한 시어머니가 빈축을 샀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모가 제왕절개 후 불임수술 하래요'라는 글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출산 5개월 앞둔 임신부라고 소개한 A씨는 최근 시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던 중 황당한 이야기에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사연은 임신한 며느리에게 시어머니가 '명령조'로 한 말에서 비롯됐다.

시어머니는 A씨에게 "둘째도 제왕절개로 수술을 하니까 이번에 불임수술을 받아라. 우리 아들 고자 만들지 말고 말이다"고 말했던 것.

A씨는 당황했지만 내심 서운한 마음에 "여자가 애도 낳아주는데 남자가 불임수술 받으면 안 될까요"라고 조심히 말했는데 싸늘한 반응만 돌아왔다.

특히 시어머니는 첫째를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소변줄 꼽고 병원에 누워있는 며느리 A씨에게 "우리 아들 피임시키지 말고 니가 피임해라"고 말했던 분이었다.

기분이 나쁘고 서운한 마음에 남편에게 그런 솔직한 심정을 밝혔는데 남편의 태도 역시 황당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그냥 네~네 대답하고 말지 뭐 그렇게 토를 달았냐"며 "우리 엄마가 니 친구냐"라고 핀잔을 했다.

이어 "둘째 낳을 때 제왕절개 수면마취 시켜놓고 강제로 불임시술을 시키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이다"며 "생각할수록 열 받고 서운하다"고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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