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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난 허재 감독 "수비·리바운드에서 압도하겠다"

입력 : 2017-11-25 16:46:08 수정 : 2017-11-25 16: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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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때나 감독 때나 중국은 늘 어려웠던 팀, 지지 않겠다"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이 25일 경기도 고양 엠블 호텔에서 열린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A조 2차전 중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농구대표팀(FIBA랭킹 34위) 허재 감독이 중국(24위)과 경기에서 수비와 리바운드에 초점을 맞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허재 감독은 25일 경기도 고양 엠블 호텔에서 열린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A조 2차전 중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선수 때나 감독 때나 어려운 팀이었다"며 "평균 신장도 크고 좋은 기량도 갖춘 팀인데, 뉴질랜드전에서 얻은 자신감을 발판으로 수비와 리바운드에 중점을 둬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3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A조 1차전 뉴질랜드와 원정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높이와 외곽에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기분 좋게 첫 승을 올렸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뉴질랜드전을 마치고 24일 귀국해 단 하루만 휴식한 뒤 중국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홍콩에서 경기를 마치고 입국한 중국 대표팀보다 오히려 이동 거리가 더 멀다.

이에 관해 허재 감독은 "사실상 원정경기를 연이어 하는 상황이라 체력적으로 힘든데, 훈련 강도를 낮춰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전에서 기대하는 선수를 묻는 말엔 "허웅(DB), 전준범(현대모비스), 이정현(KCC) 등 외곽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준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신 가드로 활용하고 있는 최준용(SK)에 관해선 "최준용을 가드로 활용하면 전체적인 높이가 커져 수비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전문 가드보다 스피드에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FIBA 월드컵 지역 예선 A조 조별리그 중국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농구월드컵은 2010년까지 세계선수권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2014년 스페인 대회부터 FIBA 월드컵으로 대회 명칭이 바뀌었다.

한국은 내년 7월까지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한 차례씩 오가며 총 6번의 경기를 치른다.

조별 상위 3개국 총 12개국은 2라운드에 진출하고, 이 가운데 7개국이 2019년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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