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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이효리도 수익 없으면 찬밥신세?…"소속사 대표 김형석에게 미안" 발언 재조명

입력 : 2017-11-24 18:04:21 수정 : 2017-11-24 2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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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키위미디어그룹 측은 가수 이효리(사진)와 계약종료 소식을 전했다. 

그룹 측은 “이효리와 최근 원만한 합의를 거친 끝에 계약을 해지했다"며 "휴식을 원한다고 해서 일찍 마무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3년간의 휴식기를 마친 이효리는 지난해 11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당시 그룹 측은 “김형석 회장이 이효리가 사는 제주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는 등 오랜 시간 논의했다”고 계약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7월 이효리는 히트곡 ‘텐미닛’의 김도현 작곡가, 역시 작곡가이기도 한 김 화장과 함께 작업한 앨범 'BLACK'을 발표하기도 했다.


복귀 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효리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광고모델 안 하겠다고 하고 행사도 중요한 거 아니면 안 하겠다고 하니, 돈을 벌 길이 없더라"며 "음반을 냈는데 음원 수익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싸이 '강남스타일'은 난리가 났는데도 음원수익이 3800만원이라 하더라”며 “'내가 음반으로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구나' 하며 가수로서가 아니라 외적인 활동으로 돈을 벌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효리는 “나는 회사에서 진짜 찬밥이겠구나 싶었다"며 "회사가 없을 땐 몰랐다. 내가 번 돈 쓰면 되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나랑 계약한 김형석 오빠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더라"며 "투자한 거에 비교하면 수익은 미미하게 나는 상황이라 저도 미안하고 미치겠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효리는 이런 경험 덕분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느꼈다”고도 전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KBS2 '해피투게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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