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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경영진도 50대로 ‘세대교체’

입력 : 2017-11-24 19:49:56 수정 : 2017-11-24 19: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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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이래 최대 81명 승진 인사
이재현 회장 장녀부부 상무로
CJ제일제당 대표에 신현재
바이오·식품 두 축으로 통폐합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지난 5월 경영복귀 이후 첫 정기 임원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CJ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데다 계열사 대표로 50대를 전면에 앞세우고 기획실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연 매출 9조원으로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기존 4개 부문을 2개 부문으로 통합하고 향후 M&A(인수합병)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을 놓았다. 관심을 모았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CJ그룹은 이날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56·사진) 사장을,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52) 총괄부사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신호(56)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손관수(57)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 허민회(55) CJ오쇼핑 대표이사를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그 외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이 승진했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지난 3월 실시한 정기인사 때보다 4명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2) 미주 통합마케팅담당, 그의 남편인 정종환(37) 미주 공동본부장이 상무로 동반 승진했다.

CJ그룹은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을 바이오와 식품 두 축으로 재편하고 CJ주식회사에 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총 70명의 임원을 전보 조치했다. 개편되는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은 각각 신현재 사장과 강신호 총괄부사장이 맡는다.

CJ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 CEO들 대부분이 60년대생, 50대로 채워지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며 “이는 ‘2020 그레이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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