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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중 한·미 군사훈련 중단 검토

입력 : 2017-11-23 09:22:08 수정 : 2017-11-23 11: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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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2월9일~25일)·패럴림픽(3월9일~18일)이 평화롭게 진행되는 점을 알리기 위해 그 기간 중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는 남북긴장을 이유로 참가를 꺼리는 일부 선수들에게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지난 14일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평창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3일 청와대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올림픽 성공적 개최와 대북관계 측면에서) 옵션의 하나로 오래전부터 고려되던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휴전결의는 주 제안국인 우리 정부 주도로 초안이 작성됐고 북한을 포함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요 관련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올림픽 기간 중 한미 군사훈련이 중단될 경우 매년 봄에 실시되던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훈련 기간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올림픽 기간 한미군사훈련 중단 '카드'는 북한을 대화 국면으로 유도할 수 있는 좋은 전략적 수단으로도 평가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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