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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국회의원 박인숙, 김종대에게 "무식하고 왜곡된 생각" 쓴소리

입력 : 2017-11-22 18:33:28 수정 : 2017-11-22 18: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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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국회의원인 바른정당 박인숙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의사 출신 국회의원인 바른정당 박인숙 최고위원이 귀순 북한 병사와 관련해 담당의를 비판한 정의당 김종대에게 쓴소리를 했다.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바른정당 박인숙 최고위원(서울 송파갑)은 "김 의원은 정말 잘못된 발언을 했다"며 "북한 기생충 문제는 중요한 보건의료 어젠다인데 이를 말한 이국종 교수가 인권을 말살했다고 말하는 것은 무식하고 왜곡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군 병사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돼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고 한 데 이어 22일에도 "한 인간의 몸이 똥과 벌레로 오염되었다는 극단적 이미지는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며, 그 뒤에 이어진 공포와 혐오의 감정도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았다"고 아주대학교병원 중증 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를 비난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북한 주민 중 90%가 감염이 됐다고 한다"며 "개인 인권 수준 문제가 아니라 북한 전체 주민이 연관된 생존과 삶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 대부분 문제를 밝힌 것을 인격말살이니 테러니 하고 말하다니, 참을 수 없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심장과 전문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등을 지낸 후 제19대·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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