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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빙속 팀 스프린트, 역대 첫 金

입력 : 2017-11-20 19:48:15 수정 : 2017-11-20 1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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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 ISU 월드컵 2차대회 / 김민선·김현영·박승희 3명 출전 / 향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유력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US)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 역대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민선(18·서문여고)-김현영(23·성남시청)-박승희(25·스포츠토토)가 호흡을 맞춘 여자대표팀은 20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팀 스프린트에서 1분28초09를 기록해 1분28초48의 노르웨이를 0.39초 차로 따돌리고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를 포함한 4개국 중 정상에 올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팀 스프린트는 3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400 트랙을 3바퀴 도는 종목이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선수 한 명씩 대열에서 빠져나와 마지막 남은 1명의 선수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아직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어 향후 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 채택이 유력시된다.

한국 여자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김현영, 박승희(왼쪽부터)가 20일 월드컵 2차 대회 팀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메달을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타방에르=AP연합뉴스
한국 여자스피드스케이팅은 그동안 월드컵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냈다. 2015년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러진 2015~2016 월드컵 2차 대회에 팀 스프린트에 처음 출전해 7개팀 가운데 6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몰라보게 달라지며 급성장 중이다. 지난 13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더니 2차 대회에서 기어코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한국팀은 월드컵 랭킹 1위에도 등극했다. 1, 2차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며 랭킹 포인트 170점으로 노르웨이(160점)를 제치고 월드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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