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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도가 말하는 김성재…"다리 한쪽을 잃은 것 같아"

입력 : 2017-11-20 16:50:23 수정 : 2017-11-20 17: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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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인기 그룹 '듀스'의 고(故) 김성재(사진)가 세상을 떠난 지 22년이 지났다.

1995년 11월 20일 향년 23세로 생을 마감한 김성재의 22주기를 맞아 그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동갑내기 동료 멤버였던 이현도(아래 사진)의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이현도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성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면 가슴이 아프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참 멋있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내 상처를 후벼 파는 느낌”이라며 “가슴 아프지만 내게는 김성재에 대해 얘기해야 할 의무도 있다”고 밝혔다.


이현도는 “김성재를 생각하는 내 모습은 전쟁터에 나간 젊은이가 다리 한쪽을 잃었음에도 적응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또 “이젠 김성재의 이야기가 편하다, 불편하다의 문제는 아니다. 나는 지금 내가 짊어지고 견딜 수 있는 상처고 흉터를 지닌 채 살고 있다. 그 자체가 힘들지는 않지만 보고 싶을 뿐이다”며 김성재를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2013년 듀스 20주년 기념 헌정 커스텀 헤드폰 런칭행사에서 이현도는 "1년마다 회자되는데 그건 제가 지니고 살아야 할 멍에라고 생각한다"며 "김성재랑은 8년 친구였는데 아직도 인정하기 싫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아쉬움이 더 크다"며 "듀스로 활동을 짧게 했다는 것보다 '이제 곁에 없구나'는 느낌이 가면 갈수록 들어서 제일 아쉽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김성욱 인스타그램(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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