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개의 섬으로 이뤄진 추크주에는 미크로네시아 인구 절반 이상이 살고 있다. 특히 주도인 웨노섬에는 1만4000여명이 살고 있다. 미크로네시아의 상업 중심지다. 수많은 보트 사이로 태평양해양과학기지의 최영웅 대장이 이끄는 보트를 찾았다. 연구팀과 동행해 추크의 상징인 환초의 신비로움을 만나본다.
추크가 태평양의 파도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것은 환초 덕분이다. 추크를 감싸고 있는 추크 라군은 직경 60㎞, 둘레 200㎞의 세계 최대 규모다. 화산섬이 가라앉아 생긴 반지 모양의 산호초띠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여러 과학자들에겐 연구 대상이기도 하다. 추크 사람들에게는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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