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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정박 급유선에서 벙커C유 유출… 긴급 방제

입력 : 2017-11-19 22:27:36 수정 : 2017-11-19 2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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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 한 부두에 정박중인 급유선에서 벙커C유가 유출돼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19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4분쯤 여수시 낙포동 한구미 물양장에 정박한 여수선적 100t 급유선 K호에서 벙커C유가 유출됐다.

물양장은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이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도록 부두에 수직으로 쌓은 수심 4.5m 이내의 벽을 뜻한다. 벙커C유는 점착도가 50cst(50℃) 이상으로 강한 중유로, C중유라고도 한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0척, 해경 구조대, 방제작업선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 기름 회수기와 흡착제 등을 이용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 양식장과 해안가에 기름이 흡착되지 않도록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도 설치했다.

해경은 K호 내부 탱크에서 다른 탱크로 기름을 옮기는 과정에서 호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량과 오염범위를 확인중이다.

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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