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유엔 호주대표부 2등 서기관 줄리언 심슨(30)은 이날 오전 1시 35분께 뉴욕 맨해튼 클린턴가의 한 건물 7층에서 2층 높이 층계로 떨어져 숨졌다.
심슨은 친구들과 이른바 '신뢰 게임'(trust game)을 하다가 건물 아래로 추락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전날 밤 심슨과 그의 아내는 친구들과 함께 밖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클린턴가 건물 옥상에 올라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야경을 감상했다.
그러다가 심슨은 한 친구에게 '신뢰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신뢰를 입증하기 위해 난간에 기대어 몸을 뒤로 젖히면, 떨어지기 직전에 친구가 잡아주는 게임이다.
추락한 심슨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살인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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