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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리커창, 회담…"中日 관계 개선 방침 확인"

입력 : 2017-11-13 22:06:26 수정 : 2017-11-13 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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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3일 양국 관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일본 교도통신과 NHK 등이 1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가진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 일중평화우호조약체결 40주년을 앞두고 전략적 호혜관계의 발전과 관계개선을 강력히 추진하고 싶다"며 "이런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더 착실하게 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리 총리는 "최근 중일관계에서 적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물론 일부 민감한 요인도 존재하지만, 서로 노력해서 중일관계의 개선의 기세를 함께 강고하게 하자"고 말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리 총리에게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요청했하기도 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순번에 따라 작년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측의 미온적인 태도 등에 의해 개최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이 회의를 다음달 중 개최해 리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일을 실현시키려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에 압력 강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NHK는 아베 총리와 리 총리가 북한 정세에 대한 대응과 일중간 경제 협력을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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