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희망 대한민국! 평화의 등불 온누리에 밝히자"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7-11-11 16:43:15 수정 : 2017-11-11 18:50: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 성황리 개최… 10대 종단대표 등 각계 8만명 참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에서 한학자 총재와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마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가 11일 8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참가한 2000여명의 정치·종교 지도자들과 국내 인사 8만여명이 참석했다. ‘희망 대한민국! 평화의 등불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중심으로 구성된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에서 합창단이 평화 축가를 부르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에서 합창단이 평화 축가를 부르고 있다.
고적대의 퍼레이드와 세이코 리의 축가, 연합합창단의 희망찬가로 오프닝을 한 데 이어 1부가 정식으로 개최됐다. 사회를 맡은 유경석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한반도 평화 통일은 동서남북과 온갖 장벽으로 분열 충돌된 세계가 하나되는 원형이 될 것”이라며 “문선명·한학자 총재 양위분께서는 이것을 알고 통일의 기반을 닦고 초석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는 단순한 외침으로는 안 되고 하나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해야한다”며 “이번 세계대회의 목표는 한반도 평화의 출발이 나로부터 시작됨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우리는 소극적 평화에 머물러선 안되고 적극적인 실천을 겸비한 평화운동을 필요로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민간차원 평화교류 운동에 박차 가하고 우리모두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에서 종단대표자들이 축원의식을 하고 있다.
뒤를 이어 10대 종단대표자의 축원의식이 진행됐다. 김기훈 가정연합 세계부회장, 케빈 드 칼리 유대교, 자크 게일로 카톨릭 주교, 티엘 베렛 개신교 목사, 마매 모르 엠바케 모우르타다 이슬람교, 하리 차이타냐 스와미 힌두교 지도자, 강대봉 성균관 유림원로회 회장, 편백운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프라마하 노파돌 사이수타 태국의 대학 불교학부 수석 부회장, 카미오카 시로 도보시가모리 미시마 신사신관 순서로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제임스 울시 전 미국 CIA 국장과 돈 매래스 에반젤성당 주교가 다음 순서로 평화비전을 연설했다. 울시 전 국장은 “한반도는 역사가 기록된 시초부터 하나의 가족이었지만 1950년대 38선을 따라 갈라진 수천가정이 찢어지고 반세기 넘게 분열돼있다”며 “남한과 북한 양측이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하나로 모일 강한 신념을 갖고 있는지 시험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 북한에 사이에 적대적 대화가 오가고 있고 갑자기 전면적 위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언제보다도 크다”며 “북한의 EMP 공격은 눈 깜짝할 사이에 우리를 19세기로 데려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선명·한학자 총재 내외는 북한이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허락하면 남한과 국제사회는 북한을 평화와 너그러움으로 받아들일 거라 말해왔다”며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통일된 자유 한반도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맺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에서 한학자 총재가 주재강연을 하고 있다.
이어 한학자 총재의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한 총재는 “오늘날 세계에 많은 문제점을 인간의 노력으로 극복하려고 하나, 그 답은 없고 미래는 암담하다”며 “유엔이 창설된지 72주년이 저물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적으로 풀어야할 난문제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나도 하나님과 같을 수 있다는 자기 중심의 욕심이 오늘날 하나님과 관계없는 타락한 인류, 오늘의 세계를 만들어놓았다”며 “하늘이 축복한 인물이나 나라는 그 책임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는 것이므로 나만의 축복 아닌 내 이웃과 민족과 나라와 세계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축복으로 책임을 해야한다”며 “우리는 하늘의 축복을 받았으므로 그 받은 축복을 나눌 수 있는, 나눠주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에서 한학자 총재가 평화의 징을 타공하고 있다.
한 총재는 “태평양문명권 시대는 참부모를 중심하고 참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하늘부모님이 원하는 인류 가족의 세계를 이뤄야한다”며 “효정의 심정으로 한 마음이 돼서 실천해나가자”고 독려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도장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반도 평화통일 실천강령’의 선포였다. 행사에 참석한 10개 종단 대표들은 이 강령의 뜻에 같이 참여하는 의미로 손도장을 찍는 세러머니를 가졌다. 실천강령은 통일한국 시대를 대비해 두익사상에 입각한 공생 공영 공의의 생활문화 운동을 세계적 차원에서 펼쳐나갈 것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민간차원의 평화교류운동,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과 세계평화종교인연합 구성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어 마이클 발콤 유럽권역총회장의 주도로 억만세삼창이 행사장을 채웠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억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2부에는 가수 인순이, 리틀앤젤스 특별공연 등 효정평화콘서트가 참석자들의 열렬한 호응속에 진행됐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사진=이재문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