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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리튬 국산화 제조 시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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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0 03:00:00 수정 : 2017-11-1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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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은 10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리튬코리아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리튬 국산화 제조 시설 건립’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리튬코리아는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16만5000㎡에 3,45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의 제조 시설(조감도)을 건립하기로 했다.

㈜리튬코리아는 국내 해운회사 ㈜폴라리스쉬핑이 설립한 기업으로, 향후 기업 간 협의를 통해 호주 필바라미네랄즈(원료 공급), LG화학(수요 기업)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리튬코리아는 내년 4월에 연 생산 능력 3만 톤(전기자동차 50만 대 분량) 규모의 제조 시설을 착공해 2020년 1월 준공한 후 가동에 들어가며, 생산된 제품은 LG화학 등 국내 이차전지 업체 등에 공급하게 된다.

4차산업의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최근 각국의 전기자동차 확대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새만금개발청은 강조했다.

국내 기업의 경우, 리튬을 전량 수입(‘16년 2.5만 톤)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15년 6월 → ‘17년 6월 기준 186.9% 상승)의 이중고를 겪어 왔다.

따라서 이 사업으로 국내에 리튬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수급 불안이 해소되면서 연간 약 3천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전기자동차 산업의 성장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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