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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러 손잡고 기업 극동진출 돕는다

입력 : 2017-11-06 18:54:48 수정 : 2017-11-06 18: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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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 文·푸틴 ‘경협 확대’ 후속 조치 우리 정부가 러시아와 손잡고 국내 기업들의 극동아시아 지역 진출 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러시아 극동개발부와 ‘러시아 극동지역 내 양국 투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러 극동개발부 장관이 참석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다섯 번째)과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러시아 극동지역 내 양국 투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양해각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이번 MOU는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나 양국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추진됐다. 당시 문 대통령은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수산, 조선, 항만, 북극항로, 가스, 철도, 전력, 일자리, 농업 등 총 9개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특히 극동지역 수산물류가공 복합단지 조성 등 수산협력사업이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 극동지역은 면적이 러시아 영토의 36%에 달하고 러시아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65%가 생산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산업기반시설 등이 낙후돼 개발 필요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해수부는 이 지역에 투자를 원하는 국내 기업과 기관 등을 대상으로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양국은 이번 MOU에 따라 국내 기업의 러시아 극동지역 수산투자와 기반시설 조성 등을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국 정부는 투자를 원하는 기업·기관에 정책 및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투자환경 개선에도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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